내외국인 모두 소화가능한 브랜드 디자인이 경쟁력이죠

하운드 남포 프리미어 김원철 대표


“어려운 국내 경기 상황과 글로벌 호텔 체인의 부산 진출은 오히려 저에게 기회였습니다.” 


Q 숙박업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시즌에 맞춰 숙박업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부산 남포동에 직접 땅을 매입해 건물을 올리면서 V호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객실은 약 50개였는데 경기 부흥과 관광객 증가로 ‘대박’을 이뤘습니다.


Q 개인 운영의 성공에도 WNH라는 호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게 된 이유는?

전반적으로 시황 자체가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맞춰나가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국내 경기 상황 그리고 글로벌 호텔 체인의 잇따른 부산 진출로 어려워진 중소형 호텔 시장에서 개인 운영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고민 끝에 부산에 처음으로 오픈한 브라운도트 연산토곡점을 방문한 후에 WNH 브랜드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Q 창업 후 느끼고 있는 WNH 호텔의 장점은?

기존 중소형 호텔과는 타깃을 차별화할 수 있는 브랜드 디자인을 꼽고 싶습니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내국인은 물론이고 해외 고객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남포 하운드 프리미어의 경우 30~40대 고객층이 대부분인데, 지난 4월 오픈 이후 외국인과 내국인 손님 비율이 7대 3 정도입니다. 중소형 호텔의 주 타깃인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수요까지 소화할 수 있어 숙박업에서 가장 공실률이 높은 일요일에도 만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Q 하운드 남포 프리미어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오픈 전부터 하드웨어의 각 요소의 자연스러운 홍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루프톱과 조식을 제공하는 F&B 공간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고객이 잠만 자는 게 아니라 즐길 거리와 문화가 있는 호텔임을 인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 루프톱에서는 매주 인디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도 진행하고 있고, 작게나마 불꽃놀이나 파이어 스틱과 같은 놀거리와 사진 촬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운드 프리미어가 위치한 남포동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해운대와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역입니다. 주변의 남항, 북항, 그리고 광안대교부터 해운대 마린시티까지 바라볼 수 있어 이 일대 최고의 뷰를 자랑합니다. 


외국인 손님을 위해 프런트 직원도 3개 국어 이상을 구사하는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또한 하운드를 찾는 고객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예비 창업주에게 한마디

자기만의 색깔이나 노하우가 없이 숙박업 창업을 고려한다면 영업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계속해서 변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적절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에서 잘 나가는 업소의 콘셉트를 따라 하거나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 같이 공멸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만의 특색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숙소라면 분명히 오랫동안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는 시장입니다. 


남포 하운드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 (자료: 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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