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및 음식점업 2017년 매출액 31조 원 증가

통계청, 201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 발표



통계청이 201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는 국내 법인 중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 원 이상인 1만 2,579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조사대상 기업의 총 매출액은 2,343조 원으로 전년(2016년, 2,162조 원) 대비 8.3% 증가했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도 173조 원으로 전년(127조 원) 대비 36.1%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기업수는 제조업,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등이 전년 대비 각각 1.2%, 2.7%, 1.3% 증가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323개로 변화가 없었다. 


종사자 수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전기가스업으로 전년(3만 4,000명) 대비 6.8% 증가한 3만 6,000명을 기록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18만 7,000명에서 18만 8,000명으로 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은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동산업이 18조 원에서 22조 원으로 19.5% 증가했고, 도소매업이 319조 원에서 353조 원으로 10.6% 증가했다. 제조업은 가장 많은 매출액인 1,411조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1,411조 원)보다 8.8% 증가한 것이다. 


한편 숙박 및 음식점업의 매출액은 30조 원에서 4.5% 증가한 31조 원을 기록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15년 751억 원에서 2016년 917억 원, 2017년 958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에서 숙박 및 음식점업은 약 5,290억 원에서 1조 1,550억 원이 감소한 -6,270억 원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법인세 차감전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7년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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