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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강남 풀살롱’ 무더기적발

호텔업 | 2013-06-05

 

서울 강남권에서 ‘풀살롱’식 불법 영업을 해온 유흥주점과 모텔 등 14개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 간 집중단속을 벌여 유흥주점 10곳과 모텔 4곳을 적발,업주 등 84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풀살롱은 유흥주점 내에서 1차로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고 인근 모텔등에서 2차로 성행위를 알선하는 불법 영업 방식으로 주로 기업형으로 운영된다. 경찰에 따르면 A유흥주점 업주 김모씨와 홍모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약 1650㎡(500평) 규모의 10층 건물을 통째로 빌려 32개의 룸에서 불법 풀살롱 영업을 했다. 이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8개층을 2개의 유흥주점으로 구분해 각각 다른 업주 명의로 허가를 받아 업소를 운영했다.한 업소가 단속되더라도 다른 상호로 영업하기 위해서다. B유흥주점 업주 김모씨도 역삼동의 10층 건물 전체를 통째로 빌려 풀살롱 영업을 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유흥주점에서 맞은편 모텔로 이동할 때 성매수남은 도보로, 성매매 여성은 차량을 이용해 시간차를 두고 움직였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업주,종업원 성매수 남성, 성매매 여성 등 84명을 검거했으며 업주들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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