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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 무더위에 모텔 장사 ‘빨간불’

호텔업 | 2012-09-03

긴 장마, 무더위에 모텔 장사 빨간불

 

여름철 모텔 비수기로 자리잡나?

 

 

연일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국은 무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올해 장마는 유난히 짧고도 굵었다. 3주간 내리던 비 때문에 일부 지역 모텔은 불이 켜진 방이 거의 없을 정도로 손님이 없었다. 장마가 끝나면 좀 괜찮아질까? 장마가 끝나자 무더위가 찾아왔고 여름철은 모텔의 비수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손님이 없었다. 충남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이모씨(47)장마 때 비도 많이 와서 관광객도 없었다.”이제 곧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장마가 끝나자 마자 계속된 찜통더위로 도심 거리를 지나는 사람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주요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 유명 피서지는 며칠째 인산인해를 이뤘다. 너무 더워서 길거리가 한산하다. 마주치는 사람들의 얼굴은 폭염속에서 온통 찡그린 표정이다. 지난 24일 낮 12시께 신천역 먹자골목의 한 거리. 아파트상가와 마트가 나란히 자리잡은 나무 그늘 아래로 벤치가 여러 개 놓여 있지만 더위 탓인지 텅 비어 있었다. 근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은 덥다를 연발하며 회사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도 전국 곳곳에서 나타났다. 이날 오전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이 26도를 기록한 것으로 비롯해 경북 안동과 구미의 아침 최저 기온이 각각 26.6 26.3도를 기록했다. 또 전북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 남원의 아침 최저 기온이 25.7, 익산 25.3, 완주 26.4, 김제 25.2도를 기록했다.

 

계속된 폭염에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텃밭에서 일을 하던 서모(91) 할머니가 더위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19일 오전 숨졌다. 같은 날 충남 아산시 읍내동의 밭에서 일을 하던 김모(84) 할머니도 더위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이들은 전부 열사병 등이 원인이 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 927분께 대구시 중구의 한 모텔에서 지모(59ㆍ노동)씨가 잠을 자다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 이모(4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장기 투숙하고 있던 지씨가 얼마 전부터 보이지 않아 방에 들어가 봤더니 에어컨, 선풍기 등이 켜진 채 지씨가 침대에서 누워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씨가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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