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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뉴스

객실 문을 여는 순간 피비린내가 확 올라왔다

호텔업 | 2012-09-04

객실 문을 여는 순간 피비린내가 확 올라왔다

 

서울 OO구 한 모텔에서 실제 일어난 살인 사건이다. 당시 근무자의 시간대별 세세한 상황설명이 마치 내가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모텔리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사건, 그 무서운 이야기, 그 때 그 사람은 어땠을까?

 

 

그 동안 이걸 쓸까 말까 고민 좀 하느라 글이 늦었습니다. 대충 짐작은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인생을 얼마 살진 않았지만 제 생에서 가장 무서웠던 일주일 이였습니다. 지역은 서울 한 모텔 OOO호입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하루 전 오후 7 30대 남 여 한 쌍이 입실을 하셨습니다. (손님 안내는 거의 캐샤(아가씨) 안내하기 때문에 들어오시는 손님은 못 봤습니다) 프런트가 1층이고 객실은 위이기 때문에 방에서 일어난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좀 시끄러우면 옆방 손님께서 가끔 전화를 주시기 때문에 전화로 확인하거나 제가 올라가서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밤에 아무 사고 없이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오전 10:30분쯤 남자 손님이 프런트로 오셔서 캐샤 아가씨와 재숙에 대해 말을 하더군요. 요금을 카드로 결제하고 "청소는 안 해도 됩니다"하시고 남자는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3:00 체크아웃 시간에 콜을 넣었는데 전화를 안받아서 제가 올라갔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문 앞에서 초인종을 눌러도 답이 없어서 노크를 여러 번 했는데도 답이 없어서 나가셨나 생각하고 문을 열어보니 여자 손님 구두가 있네요. 다시 방문 앞에서 노크했지만 답이 없어서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염과 동시에 피비린내가 확 올라옵니다.

....

....

조 때 따 x (속으로 생각한 겁니다) 침대는 온통 시뻘건 색으로 변해있고 벽 여기저기 핏자국들, 여자분은 방 바닥에 피범벅인 이불로 가슴 아래쪽으로 둘둘 말려져 있고 상반신은 누드로 만세를 부르고 방 바닥엔 피가 굳어서 검붉은 딱지로 변해 있었습니다. 제가 봐도 아 죽었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참혹한 광경이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문밖에서 아가씨.... 아가씨... 불러 봤지만, 대답이 없더군요. 다시 문을 닫고 현관문도 닫고 프런트 내려와서 112 119에 신고하고 사장님 호출했습니다. 근데 일은 지금부터 벌어집니다..

 

3분 정도 지나고 경찰차 한 대 들어오고 1분에 한 대씩 총 6대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엠블런스차 한 대가 30분 정도 지나고 들어오는데 국과수 차 한 대 더 들어 옵니다. 근데 그동안 저는 무얼 했을까요. 처음 경찰 오고 2분께 정황 설명하고 방으로 안내하니 방 보고 바로 문 닫고 나오네요. 다음 경찰분도 마찬가지 프런트에서 방. 퇴실 문 열림 시간체크 cctv 녹화기록 하드 뽑아서 압수...다 체크하고 몽타주 대충 이것 저거 말하고 있는데 국과수 차량 들어오니 그때부터 일이 바빠집니다.

 

청소 이모님 저 케샤 사장님 모두 지문 채취, 퇴근해서 집에 가있는 다른 직원들 다 소환해서

지문 채취해야 한다고 전화하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6층 손님들 모두 문 열어서 신분증 검사하고 다 방을 뺏고 6층은 경찰만 30여 명과 저 국과수 오시고 저 끌고 사건 현장에서 제가 했던 행동을 그대로 하라더군요. 그리고 전 밖으로 나오고 사진 담당하신 분이 먼저 입실해서 방 전체를 찍습니다. 100여 장 넘게 찍더군요. 그리고 국과수 들어가시고 검은 분말을 여기저기 작은 솔로 뿌려서 지문 있는 곳 다 지문 채취를 합니다. 그리고 OO 경찰서 강력 2반 형사님들 들어가서 여자분 검사를 하더군요. 그리고 저한테 혹시 칼 못 봤냐고 물어보시는데 ㅡ0ㅡ 제가 알 리가 없죠. 여자분 이불 말린 거 증거라고 봉지에 담고 여자분 여기저기 사진 찍고 (칼자국 난 곳 집중적으로 찍고 얼굴도 찍고) 그걸 보고 전 그냥 카운터로 내려왔습니다.

 

약 두 시간 정도 지나고 여자분 비닐에 싸여서 내려오고 다시 호출 와서 다시 올라가니 살인사건에 사용한 사시미를 찾았다고 이거 본적 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당연히 못 봤죠. 그리고 30분 정도 지나고 경찰차에 실려서 송파 경찰서로 저와 캐샤 아가씨 둘이 끌려갔습니다. 조서를 꾸며야 한다나요. 그 당시 cctv가 화질이 엉망이라 몽타주를 만들어야 한다나요. 손님 들어 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진술서 작성하고 제가 했던 일들도 상세히 적으라고 하고 조서 꾸미고 가게로 오니 새벽 1 20분이더군요. 하루가 어찌 간 건지 모르게 정말 훌쩍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메이드 이모님들 프런트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무서워서 OOO호는 청소 못 한다고 경찰서에 전화해서 방 청소해도 되느냐고 물어보니 하라고 하네요. 또 어쩔 수 없이 607호 가서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방은 피보단 검은색이 지문 채취하는 숯가루가 더 많았습니다. 시트부터 이불, 패드, 물컵, 음료, 쓰레기통까지 싹 쓸어서 경찰서로 가져갔더군요.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메이드 이모님 오셔서 함께 청소 마무리 짓고 내려왔습니다.

 

3일이 지나고 경찰서에서 호출합니다남자분이 잡혔다고 오라네요. 저와 캐샤 둘이 손님 얼굴을 아니까 확인해야 한다고 부르네요. 경찰서 가서 대충 들은 사건 경위입니다. 여자분과 남자분이 연인 사이인데 남자분이 유부남 여자분은 처녀였고, 여자분은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었는데 남자분이 여자분께 돈을 좀 빌렸다고 하네요. 근데 남자분이 유부남인걸 여자분이 알고 빌린 돈을 갚으라고 해서 그날 만났고, 돈 때문에 방에서 좀 싸우다 화가 나서 죽였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남자가 여자분을 만나기 전에 칼을 소지하고 죽일 마음으로 만났다는 게 경찰 분이 말씀하시고 남자분은 칼은 그냥 호신용으로 들고 다닌다고 우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자분은 어떻게 검거를 했냐고 물었는데 남자분이 여자분 죽이고 여자분 카드를 여기저기 쓰면서 다녔다네요. 백화점에서 여자분 카드로 아기용품과 부인 옷도 선물했다고 하네요. 경찰이 일부러 카드를 안 막고 쓰고 다니게끔 했다네요. 이상입니다. 제가 글 제주가 없다 보니 다소 보기 민망하시더라도 너그러이 봐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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