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수다방

커뮤니티운영정책

봄은자작시의 계절인가봐요 그래서 한편 땡겼어요
빨숙이오빠등록일2010.05.18 05:09:17조회1,887

	

그래서 저도 왠지 센티해 지네요


 


 


 


시 한편 올려요


 


 


 


 


 


 


건대역에서..


 


 


너를 처음 만난 날 광주천을 거닐다 우연히 눈에띈 모텔


 


첨인데 이러면 안된다는 나를 무작적 들이 밀었던  너


 


그날밤 바다엔 파도가 몰아치고 아궁이는 또 왜그리 활활 타올랐던게냐


 


 


너를 두번째 만난날  건대역에서 강변역까지


 


수많은 인파가 밀려드는 지하철에서 우린 키스를 했었지


 


부끄럽다고 한발 물러선 내 손을 확 끌어 댕기던 니 손목아지


 


난 또 그렇게 평생 당할 쪽을 그날 다 당했던 게냐


 


 


흰눈이 징그럽게 내리던 종로 허름한 길모퉁이


 


너는 또 내 입을 막았었지


 


허벌나게 춥던 그 겨울 니 콧물은 왜 그리도 짭짭했던게냐


 


 


 


그리고


 


 


그 징글징글한 연애사가 끝난 후..


 


너는 애틀란타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그렇게 떠났고


 


나는


 


떠날수 없는 새가 되어 빈둥지를 품었다


 


니가 남기고간 겨드랑이 상처는 울 모텔 지하 다방 미스박 한테 주기로 했다.


 


 


 


 


 


쓰고나니 시가 참 천박하네요


사랑이란것도 지나고나면 그러데요


눈이 내릴땐 하얗고 이쁘더니만 녹을때는 더럽게 질퍽 질퍽 하드만요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수 등록일
4382 방가워용~(6) 유토파야 2074 10.05.18
4381 방금 면접을 보구와서..아~~~~(7) 기즈모 1829 10.05.18
4380 어제 옷을 샀는데..(10) 또라이에몽 1836 10.05.18
4379 첫날의 근무일지!!(8) 밀콜릭 2117 10.05.18
4378 이론... ㅠ_ㅠ(8) 하뉘~# 1827 10.05.18
4377 동네양아치들 때문에 너무신경쓰이네요(9) 라콘 3841 10.05.18
4376 저 짤렸어요.......(9) 동내아저씨 1836 10.05.18
4375 고집쎈 이모님들...(6) 연꽁이 2056 10.05.18
4374 봄은자작시의 계절인가봐요 그래서 한편 땡겼어요(6) 빨숙이오빠 1887 10.05.18
4373 서울시, 盧 1주기 서울광장 추모제 불허(6) 케로로마을 1871 10.05.18
4372 비가 오네요.. 큰일이네 ~~(6) 행복한눈물이 1880 10.05.18
4371 빈자리입니다. 맘편히 주차하세요^^(12) 케로로마을 1832 10.05.17
4370 모텔 사우나 한대 을마나 함?(6) 눈뜨면밤 1931 10.05.17
4369 경희대 폐륜녀 사건(5) 초딩당번 1918 10.05.17
4368 ......한숨만 느네요..(9) 혜랑이 1967 10.05.17
4367 별이 빛나는 밤에..(6) 버라이어티 2145 10.05.17
4366 강남에서 당번하구있는데욤...(11) 별맑은밤에 1888 10.05.17
4365 똘아이에몽 글을 읽고.. 나도 한번...(5) 이런개진상 1897 10.05.17
4364 정말 열심히들 사는 거 같아서 보기 좋아요.(9) 또라이에몽 1877 10.05.17
4363 은색갈치 병원 가는줄 알았습니당...(7) 은색갈치 1887 10.05.17
주식회사 호텔업디알티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691 대륭테크노타운20차 1807호 | 대표이사: 이송주 | 사업자등록번호: 441-87-01934 | 통신판매업신고: 서울금천-1204 호
| 직업정보: J1206020200010 | 고객센터 1644-7896 | Fax : 02-2225-8487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HotelDRT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