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하다 첨 글올려봐요..
이제 정말 그만둘때가 됐는지 사람이 안하던 짓을 하게되네요..ㅎㅎ
제나이33살,,캐셔업무 이제 딱2년됐구요..낼모레 퇴직금타는 날이랍니다~
지겹다 그만두자, 나도 남들처럼 쉬구싶다, 돈벌어 화이트닝 크림 사발라도 다크써클 없어지질 않으니
차라리 좀 덜벌더라도 낮근무만 하는데 찾아보자,,,이러다 2년이 지났어요..
입버릇처럼 관두자관두자 하면서도 옆에서 좀 잡아주구 스스로 다독여보면서 버텨봤는데
이번엔 웬일인지 맘이 잡혀지질 않네요..
이럴땐 정말 그만두는게 맞는거겠죠?~
사실 딱히 뭘해봐야겠다, 어디로 옮겨봐야겠다 정한것도 없어요..
그저 그만두구 잠깐이라도 단 일주일이라도 쉬구싶은게 어쩜 전부일지도 모르구요..
제가 지금 젤 걱정아닌 걱정인건..
당장 그만두구 잠깐 휴식한담에 또다시 모텔이라는 곳으로 흘러들어 또 캐셔를 하구있진않을까..
그게 잘 두렵답니다..
집이 지방이라 명절이라도, 부모님 생신이라도 내려가봐야 하루밤 자고오지도 못하고,
늘상 쉬는날 다음날은 출근해야되니..술한잔 맘편하게 못먹었던것 같아요..
저보다 더 오래하신분들은 고작 2년해놓구..하실수도 있겠지만..
지치네요 이젠 정말..저 그만둬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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