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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대충?
패러딘등록일2013.04.04 01:03:03조회1,662

	

횡단보도 앞에 서있다 무심히 뒤를 돌아 보니 BYC 등 속옷을 파는 곳이 들어서 있다.


흔히 보는 "페업 정리" "1000원,500원.."라는 글귀들이 입구에 어지러이 걸려있다.


30대 초반? 직원인가 보다,연신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가게안으로 들어가는 아주머니들에게 인사는 커녕 눈길조차 없다.내 느낌에 취직을 해서 막상 일은 나왔지만 길거리인지라 창피해 하는 것 같았다.내 경험상 초짜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지만 "아 저사람은 저런 일이 맞는구나 그래도 적어도 인사는 해야지 않을까.."


시장 골목에 들어서 가다가 왼쪽 작은 길로 꺽었다.


언제 생겼을까 화분을 파는 가게가 생겨있다.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했다.


젊은 사람이 인사를 하며 다가왔다.처음에는 직원인가 했는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사장이었다.한 30살 정도?


2000원 가격이 붙은 작은 화분을 향해 질문을 했다.친절하면서 성실한 답변이 바로 날라왔다.


화분을 키우면서 적어도 돈 1000만원은 날렸고 4년이 걸렸고..등등


아마도 화분을 좋아해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가게를 오픈한 것 같았다.


2000원짜리 화분을 사들고 집으로 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비슷한 나이 같은데 한 사람은 열정과 정성으로 손님을 대했고 다른 사람은 가게에 들어오는 손님에게조차 인사를 안 하고 ..


앞으로 시간이 지났을 때 두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변해 있을까..


속옷을 파는 가게에 있던 사람은 분명 자신이 사장이 되더라도 (사장이 될 수 있을까..)성공은 하지 못 할 것 같다.


그 속옷 가게 직원은 전혀 모르고 있는 표정이었다.


인생에서의 모든 일들의 시발점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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