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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맞았습니다.
뱅크옵코리아등록일2013.08.18 08:23:23조회4,127

	

어제는 토요일이라 새벽 2시에 방이찼고 저는 간판을 끄고


프런트에 방이 없습니다 라는 플라스틱 표지만으로 프런트 입구를 막고


잠을 청했습니다. 쪽잠이지요.


그런데 아침 5시쯤 외제차가 들어오더니 덩치좋은 형이 한명 들어오면서


얼쩡거리길래 누워있는채로 방없습니다라고 했더니


그 덩치형이 기분이 상했는지, 내가니친구냐 똑바로서서 말안하냐며


프런트옆에 서비스로 주는 라이터를 한움큼 쥐어서 저에게 던졌습니다.


나는 순간 욱해서 얼굴에 던지지마세요라고 말했고 그 덩치형은 더 자극되었는지


프런트 기물을 파손하기시작했습니다. 하는 수없이 나가서 말리던 찰나에


옆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저를 쳤는데, 머리를 맞고 피가나고 다리도 골절된거 같았습니다.


그 덩치형은 쌍욕을하면서 나갔는데 더 어이 없는건 잠시후 사장님등장


들어온지 몇일됐냐면서 사고쳤다고 저한테뭐라고 하시네요. 차번호는 외웠냐고하길래


내가 죽을지경인데 어떻게 외우냐며,, 저보고 손님하고 싸웠으니까 이거 다 물어내라고 하네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뭐라고 말이 안나왔습니다.


여기는 성남 운동장 후문 쪽에 모텔인데, 도저히 못참을 거 같은데 다들 취업도 안된다고 해서


여기좀더 있다가 구인구직에 좋은 자리나면 옮길까 생각 중입니다.


여기 글들 보면 다 안좋던데 막상 옮기려니까 걱정이 앞서네요.


일단 병원부터 다녀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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