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공사장 용적작업장 수시 안전감찰 실시

행안부 합동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행위도 감찰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024건이며, 이 중 37%인 379건이 용접작업 시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특히 2018년 4월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사장에서는 용접으로 인한 화재로 약 239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2019년 3월에도 용인 롯데몰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9억 원의 재산피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는 건설현장 용접작업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5ì›” 13일부터 12월까지 도내 31ê°œ 시·군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용접작업 안전관리 이행실태 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감찰은 올해 착공에 들어갔거나 건축허가 또는 사업계획승인 대상인 약 1만 9,000여 개의 공사장 중 표본을 추출해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경기도는 ▲화기작업에 따른 인근 가연성 물품에 대한 방호 조치 및 소화기구 비치 여부 ▲용접불티 비산방지 덮개, 용접방화포 설치 등 불꽃, 불티 비산방지 조치여부 ▲건축 연면적 1만 5,000㎡ 이상 건설공사장의 화재감시자 지정 및 화재위험작업 장소 배치여부 등을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행위도 감찰할 계획이다. 


송재환 경기도 안전관리실 실장은 “건설현장 용접화재는 조금만 주의하면 막을 수 있음에도 대형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용접작업 시 화재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홍보와 감찰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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