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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손님과 싸우다..
익명등록일2016.10.16 23:41:18조회2,046

	


아직 내공이 부족한가 봅니다
야간 당번인데 새벽에 손님과 말다툼 끝에 경찰이 오고 사과로 마무리됐습니다
업장 안에서의 문제 발생의 책임은 당번에게 있다고 생각하기에 각급적 손님과는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려고 노력하는데 가끔 이렇게 별일 아닌 것으로 손님과 싸움을 하곤 합니다 아무래도 서비스 정신이 부족한가 봅니다
06시에 손님이 퇴실해서 청소하고 더블 준비하는데 5분 후 대리운전해서 손님 옵니다 방에 입실하더니 담배 냄새나서 퇴실한다 하여 저 또한 양심상 바로 빠진 방이라 환기가 덜 됐겠구나 싶어 친절히 카드 취소한다는 게 실수로 다시 방값을 계산하고 습관적으로 영수증을 버렸습니다 요즘 영수증 잘 달라 안 해서요다른 방이 없어 옮겨주지도 못 해서 미안하긴 했지만 사정 얘기해줘도 취해서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게 진상이다 싶어 말 끊고 보내버렸습니다 대리부 들다 하더니 화가 났는지 운전하고 가더군요 그런가 보다 했는데
택시 타고 와선 다짜고짜 왜 취소한다 하고선 또 계산했냐 화내길래 아 내가 잘못

 

끊어나 싶어 확인해 보니 역시 두 번 결재했더군요 그래서 죄송합니다 실수로 잘못했네요라고 말하니 기다렸다는지 택시비 달라 어떻게 보상할 거냐. 매일 하는 일인데 왜 실수하냐 등등 자기 할 말만 쭉 하는데 들어갈 틈이 없더군요 이런 일도 처음이지만 대부분 상황 얘기하면 언성 높이는 일은 없는데 여자가 취해서 성격대로 쏘아대디 저 또한 감정이 흐트러져서 좋게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이 사라지고 같이 맞받아쳤습니다 이때부터 새벽에 고성이 서로 오가며 말다툼하다 경찰까지 왔는데 경찰도 저더러 사과하라는 뉘앙스를 보내 더 군요 저도 한 머리론 사과해야 하는데 감정이 상처를 받으니 쉽게 말이 안 나오더군요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했네요라는 말이 오늘은 이상하게 안 나오 더라고요
매일 하는 말인데도..
결국 택시비 만원 주고 사과했는데
지가 무슨 영화 주인공 이냥
그래 우리 이런 걸로 싸우지 마요 조용히 얘기하더니 만원 준거 다지 카운터로 던지면서 과자나 사 먹어라 하고 가더군요

 한순간 바보가 된 느낌 입니다
뭣때문에 내가 저런거랑 실랑이를 했나​...?
초반에 대처를 잘 했어야 했는데 결국 나만 잘못하고 감정만 상하는 꼴이됐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비스업 그게 뭘 의미하는 지 감정 노동자는 잘 알고 있습니다
돈을 받는 입장 이기에 또한 환경이 뭐랄까 조용해야 하는 곳이기에
그런 내용을 잘 알면서도 꼭 나도 모르게 이성을 놓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도 그런 하루입니다
드센 여자랑 소모적인 내용으로  남들앞에 벌거벗긴 느낌 입니다
이런게 아직 내공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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