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변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 제주도 쇠소깍

호텔업 | 2016-03-25

 

변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 '제주도 쇠소깍'

 

제주도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다양한 것들이 생각이 날 텐데요. 필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고향’이다. 필자는 나고 자란 곳이 제주도이기 때문에 관광이나 휴양의 목적으로 제주도를 찾는 분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제주도를 볼 수 밖에 없다. 관광객들이 제주도의 작은 풍경에도 감탄할 때 필자에게는 어릴 때부터 항상보고 자란 것들이라 감흥이 없을 때가 있다. 필자가 이런 말을 꺼내는 이유는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이 바로 그런 곳이기 때문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위치해 있는 ‘쇠소깍’이다. 제주도에선 시내보다 크지만 강보다는 작은 물줄기를 내창이라고 하는데 한라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내창이 하효항의 바다인 소금막과 만나는 이 지점을 쇠소깍이라고 한다. 어릴 땐 이 소금막에서 친구들과 낚시도 하고 작살로 물고기도 잡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20년 만에 방문한 쇠소깍과 소금막은 많이 변해 있었다.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고 쇠소깍도 관광지로 개발되어 둘러보기 편하게 나무 길로 되어 있었다. 주변에는 많은 가게들과 즐길거리들이 생겨나고 하효항 또한 예전 그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예전의 그 모습을 상상하고 방문했던 곳이 내가 기억하던 그 모습과 달라져 생소했고 많이 변해버린 그곳을 천천히 돌아보며 마음속 한편에 아쉬움 마음을 담아두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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