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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라쉬 류찬국 총지배인

호텔업 | 2015-04-24

호텔 카라쉬 류찬국 총지배인

호텔, 스타일을 입다

 

아프리카어로 블랙(Black)를 뜻하는 ‘카라쉬’ 호텔에 들어서자 모던하고 세련된 정취가 물씬 풍겼다. 류찬국 총지배인은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매력적인 호텔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류찬국 총지배인

일본에서 호텔경력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도시(서울, 부산, 제주 등) 호텔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호텔 카라쉬의 총지배인 및 상무이사직을 맡고 있다.

 

‘최고급 부티크 호텔’을 목표로 지난 2013년 11월에 오픈한 호텔 카라쉬(Karashy)는 스타일리시한 8개 카테고리 63개 객실과 레스토랑 벨 아미(Bel Ami), 프라이빗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라운지를 갖춘 곳이다. 15층 높이이기에 객실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이 아름다운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개성 있는 인테리어 덕분에 최근 종영한 KBS2TV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비롯해 각종 뮤직비디오, CF, 화보 촬영 장소로도 인기다. 단순한 트렌드를 좇는 부티크 호텔이 아닌 투숙객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고 삶의 여유와 품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장소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2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글로벌 호텔 예약 업체에서 우수 호텔 상을 수상했다. 그 비결이 궁금하다.

지난해 말 부킹닷컴에서 선정한 ‘2014 어워드 오브 엑설런스(2014 Award of Excellence)’ 상을 받았다. 부킹닷컴에 등록된 930여 개 업체 중 고객 후기 평점이 가장 뛰어난 호텔 30곳을 선정한 것인데, 특히 호텔 카라쉬는 10점 만점에 8.2라는 높은 평점을 받았다. 짧은 기간 내 이뤄낸 성과에 뿌듯함을 느낀다. 상을 받은 연유에는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가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언제나 따뜻한 미소를 건네며 투숙객들을 보살피는 등 진정성있는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화된 서비스 외에도 호텔 카라쉬의 어떠한 점이 고객에게 매력적인가?

로비에서부터 객실, 벨 아미(Bel Ami) 레스토랑에까지 유럽 중세와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대리석, 청벽돌,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 소품 등의 믹스매치로 감각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디럭스 룸의 경우 몽골에서 직접 공수해 온 마감재를 사용해 오리엔탈리즘 무드를 연출했다. 벨 아미 역시 운치 있는 분위기의 프렌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으로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 이외에도 드라마와 영화,패션 화보 등 단골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자쿠지와 바비큐 시설이 갖춰진 루프 톱 라운지도 여름철 모임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이번까지 총 11번째로 호텔 오픈 멤버에 참여했다.

일본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7~8년 정도 근무한 뒤, 우리나라로 돌아와 주요 도시의 호텔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이 벌써 27년이 됐다. 그간 그랜드 오픈에 참여한 호텔만 해도 11개다. 힘들고 어려운 길을 선택하냐고 주위에서 묻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는 느낌은 꽤 매력적이다. 배우는 것도, 얻는 것도 많아 보람을 느낀다. 물론 호텔 운영이 처음인 오너들과 견해의 차이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원활하게 의견을 조율하는 것 역시 총지배인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 생각한다.

 

자신만의 호텔 운영 노하우를 소개해달라.

우선 어느 지역에 위치하든지 호텔에 부합하는 명확한 타깃층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정책을 펼쳐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이 시간을 최고로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다음으로는 ‘요금’이다. 호텔 요금만큼 종잡을 수 없는 것이 또 있을까? 호텔 카라쉬의 경우는 다르다. 무조건적인 ‘저가정책’대신 정직하고 변함없는 가격 정책을 펼친다. 국내외 40~50개 온라인예약업체와 업무를 함에 있어서도 동일 요금을 제공한다. 업체별 마진에 따라 보여지는 노출가가 달라지는 것이 애로사항이랄까? 세 번째는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이다. 직원들의 애티듀드와 서비스 마인드가 호텔의 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달 한 번씩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 예약이 활성화되면서 이용 후기에도 큰 관심을 기울인다. 가능한 모든 예약 사이트의 후기를 읽어보고 꼼꼼히 답변도 등록한다.

 

지난해에 이어 2015년도도 국내 호텔 시장의 큰 변 화가 멈추지 않고 있다.

올해부터 우리나라도 ‘별 호텔 등급 제도’가 시작됐다. 이에 호텔 카라쉬도 무궁화 4개(관광1급)에서 별 3개로 바뀌었다. 호텔 등급 제도 개편으로 숙박 서비스 수준이 높아져, 외국인 관광객들이 호텔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기를 희망한다. 요커들의 증가세로 호텔 객실 공급 역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서울 사대문 안은 총성 없는 전쟁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초 명동에 르와지르 호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호텔이 오픈했으며 타 호텔 개관 소식도 줄줄이 잡혀있다. 과도한 신규 호텔 공급이 가격 경쟁과 더불어 서비스 질 저하 우려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걱정된다.

 

2015년 계획을 듣고 싶다.

2015년도는 호텔 카라쉬에 있어 도약을 꿈꾸는 해다. 올 하반기에 서울시 종로3가에 2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전국에 5~10개 정도 호텔 카라쉬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그날을 위해 현재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서구권 여행자 그리고 특별한 날을 보내고픈 내국인 투숙객을 위해 완벽한 서비스로 완전한 휴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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