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소규모화, 도심 5㎞ 이내 60.8% 입지

2018년 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



국토교통부가 17개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개발사업 현황조사(2019년 2~3월)를 바탕으로 ‘2018년 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개발법’이 시행된 2000년 7월 28일 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 수는 492개로, 총 면적은 159.08㎢로 여의도 면적의 약 55배 규모에 달한다. 이 중 189개 사업(49.63㎢)이 완료됐고, 303개(109.45㎢)는 시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신규 지정된 도시개발구역은 36개(6.73㎢)로 지정구역 수는 최근 3년간 소폭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도별 지정 면적은 2013년 8.8㎢ 지정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였는데 지난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규모는 소형화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개발 압력이 가장 높은 경기도가 152개 구역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62개, 경남 57개, 경북 44개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지정은 수도권에서 경기도가 14개 구역(1.44㎢)이 지정돼 전국 신규 지정 건수(36개) 중 3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총 22개 구역(4.73㎢)이 신규지정됐다.


신규 지정 면적은 수도권의 경우 전년(301만 ㎡)보다 감소한 200만 ㎡인 반면, 비수도권은 242만 ㎡에서 472만 ㎡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시행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57.9%(285개)를 차지해 공공사업보다 높았다. 


유형별로는 주거형 면적이 비주거형에 비해 74.43%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상업, 관광형, 주거·상업·산업 등 복합개발 형태의 비주거형 면적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개발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입지 현황도 주목할만 하다. 전체 492개 구역 중 60.8%(299개)가 관할 행정구역 내 기존 도심으로부터 5㎞ 이내에 입지하고 있었다. 5~10㎞ 미만은 23.4%(115개)로 조사돼 대부분이 기존 도심에 인접해 입지가 결정되고 있었다. 또한 도심과 개발입지 간 평균 거리는 5.2㎞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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