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특집-2019 숙박업 트렌드 톱 10] 숙박업도 환경을 생각해야 할 때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것부터 생각해보자

환경 문제를 고려해 다양한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는 트렁크 호텔 (자료: 트렁크 호텔)


지난해 하반기 급부상한 숙박업 관련 이슈는 친환경이었다. 서울신라호텔의 친환경 호텔 인증,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산물 인증(ASC) 등에 이어 롯데호텔의 친황경 캠페인 ‘Re:think’는 숙박업도 이제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해는 친환경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중소형 호텔도 환경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의 2022년까지 플라스틱 50% 감축 목표 발표처럼 정부의 정책에 맞춰 숙박업 역시 관련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어서다.


대부분의 인테리어 소재로 목재를 사용한 키카 호텔의 도미토리 룸 (자료: 키카호텔)


숙박업에서 친환경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슈이기도 하다. 실제로 친환경을 표명한 숙박시설도 등장,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의 키카 호텔(KIKKA HOTEL)은 내부 인테리어 소재의 대부분을 목재로 사용하면서 콘크리트나 플라스틱, 철재 사용을 대체했고, 객실의 침대는 오래된 일본 가옥의 자재를 재활용했다. 더 중요한 것은 투숙객의 모든 행위가 사회공헌과 이어진다는 점이다.


키카호텔은 숙박, 음식 등의 활용도에 따라 아프리카, 아시아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보내고 있다. 사용하지 않는 칫솔, 수건, 빗 등의 어메니티는 곧바로 기부되고 침대 시트를 갈지 않아 절약되는 비용 역시 기부로 이어진다. 음식 역시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적당량을 산정해 제공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일본의 트렁크 호텔(Trunk Hotel)은 환경, 지역경제, 다양성, 건강, 문화를 우선시하고 있다. 투숙객은 폐자재를 활용한 식탁, 벽, 재생고무로 만든 슬리퍼. 재활용 자전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플라스틱 빨대 대신 파스타로 만든 빨대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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