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18 숙박업 이슈 톱 10] 한한령 해제 움직임으로 중국인 관광객 다시 증가

한국 관광 고려 1순위는 쇼핑, 2순위는 미식 탐방



2016년 여름부터 시작된 중국의 한한령(한류금지령)이 2018년에 들어서며 점차 해제됐다. 2018년 11월 기준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된 중국 지역은 베이징, 산둥, 우한, 충칭, 상하이, 난징, 쑤저우, 우시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월과 2월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던 중국인 관광객 수는 3월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3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수는 40만 3,41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된 중국 지역이 늘어난 효과로 분석됐다. 4월에는 36만 6,604명, 5월에는 37만 222명, 6월에는 37만 9,891명이 입국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여름 휴가철에는 올해 가장 많은 수의 중국인이 입국했다. 7월에는 41만 337명이 방한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40만 명 선을 넘겼고 8월에는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47만 명을 넘어선 47만8,140명이 입국했다.


중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기 시작한 데에는 중국 정부의 일부 지역 한국 단체관광 허용 이외에도 개별 관광객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외래관광객의 여행 실태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전체 여행 중 개별 여행 비중이 단체여행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013년은 개별여행 53.8%, 단체여행 42.8%, 2014년은 개별여행 57.8%, 단체여행 39.4%, 2015년은 개별여행 56.7%, 단체여행 40.9%, 2016년은 개별여행 56.6%, 단체여행 37.4%로 조사됐다. 한국 단체관광이 금지됐던 2017년에는 전체 관광객 중91.7%가 개별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2018년 통계치도 단체여행보다는 개별여행객 수가 더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1,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이 한국을 관광지로 선택 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1위 쇼핑, 2위 음식/미식탐방을 꼽았다. 1분기에는 77.4%가 쇼핑, 65.1%는 음식/미식 탐방을 한국 방문 이유라 답했으며, 2분기에서는 쇼핑 75.6%, 음식/미식 탐방 57.6%의 수치를 보였다.


※ 이 기사는 2018년 11월 기준의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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