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숙박업 관리업종에 포함시켜

대출 심사 까다로워질 전망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이 전 은행에 자영업자 대출 중 여신 규모, 여신 증가율, 업종 중요성을 고려해 3개 이상의 업종을 관리업종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이에 각 금융권은 공통적으로 음식업, 숙박업, 부동산임대서비스업을 관리업종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6월에만 자영업자 대출이 2조 원 넘게 증가하면서 위험요인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자영업자 대출은 6월 약 302조 원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음식∙숙박업의 경우, 1분기 매출이 5.73% 증가한 반면, 매출액 대비 차입금 비중은 2017년 말 38.16%에서 1분기 말 50.24%로 12.08% 포인트나 증가했다. 1분기 음식∙숙박업의 연체율도 0.5%를 넘어서면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관리업종으로 지정된 것은 대출심사를 더욱 강화한다는 것으로, 기존 사업체와 신규 사업체 모두 대출 받기가 기존보다 어려워졌음을 의미한다. 특히 여신 한도가 축소되며, 통상 만기 후 대출을 연장할 경우에도 한도도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