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부티크 호텔 ⑤] 에이치에비뉴, 지역 특성을 호텔 공간에 담아내다

호텔이 보여주는 로컬 커뮤니티로서의 역할

최근 에이치에비뉴 건대점이 오픈한 C156 루프톱 온수풀 (자료: 야놀자)


에이치에비뉴(H Avenue)는 야놀자 프랜차이즈의 플래그십 브랜드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로컬 커뮤니티 호텔을 지향하고 있다. 하나의 브랜드를 사용하지만 각 지점별로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공간 콘셉트를 적용하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표출하고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담은 에이치에비뉴 건대점

에이치에비뉴 건대점은 높은 채도의 화려한 컬러, 현대적으로 해석한 앤티크한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것 역시 독특함을 더한다. 


대학가에 인접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에이치에비뉴 건대점은 F&B와 문화 공연까지 2030 세대를 위한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C156’을 운영하고 있다. C156은 아메리칸 캐주얼 다이닝을 제공하는 언더그라운드, 온수풀 수영장과 바를 갖춘 루프톱, 피트니스로 구성되어 있다. 


에이치에비뉴 이대점의 커뮤니티 공간 C152는 아침, 점심, 저녁마다 운영 방식이 변화한다. (자료: 야놀자)


패션 아이콘을 공간에 녹여낸 이대점

에이치에비뉴 이대점은 패션의 거리 이대 상권의 문화를 고스란히 남아냈다. 감각적인 패션 아이콘을 공간 디자인에 녹여 낸 것. 특히 야놀자가 직접 개발한 키리스 시스템을 구현했고,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가상현실(VR) 룸, 글램핑 룸 등이 마련되어 있다. 환경을 생각해 전체 전력의 20%를 태양광으로부터 얻는 등 야놀자의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호텔 프런트에 조성된 커뮤니티 공간인 ‘C152’는 아침에는 조식 제공 장소로,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펍으로 운영된다. 


코리안 레트로를 호텔 내부에 담은 에이치에비뉴 성신여대점 (자료: 야놀자)


복고와 대화의 공간 성신여대점

에이치에비뉴 성신여대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코리안 레트로’다. 성신여대점은 한국적 복고를 디자인 키워드로 삼아 서울의 가장 오래된 주거지역 중 한 곳인 성북구의 특성을 담아냈다. 벽돌이 그대로 드러난 거친 마감, 손때 묻은 낡은 소품 등을 활용해 고객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1층에는 인근 대학생들이 모여 동아리 활동이나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C132’를 운영하고 있는데, C132에서는 다양한 강좌와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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