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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칼럼]사물인터넷(IoT) 기술, 왜 숙박업과 찰떡궁합인가? 김종윤 야놀자 총괄 부대표

호텔업 | 2017-01-20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배 모양의 옥상 수영장으로 유명하다. 뻥 뚫린 천장, 그리고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객실과 위락 시설 덕분에 5성급 호텔 중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호텔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초호화 호텔에서도 항상 마주하는 광경이 있다. 리셉션 앞 체크인을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 객실별로 일일이 고객의 입실 여부를 확인하고 청소하는 룸메이드, 그리고 객실 청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객실 매니저의 모습까지, 첨단 호텔에서조차 왜 이런 불편함과 비효율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걸까?

사물인터넷은 사람의 개입 없이도 단순한 일들은 알아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리셉션 앞에서 몇십분씩 줄을 서서 마침내 체크인을 하게 되면 정작 하는 일은 객실을 배정 받고 신용카드를 오픈하는 것이 전부다. 룸메이드가 객실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초인종을 누르고 객실에 들어가 혹시 손님이 자고 있으면 미안해하며 객실을 나가야 하는 단순 업무들이 바로 사물인터넷이 해결해줄 수 있는 일들이다.

사물인터넷은 사람의 개입 없이 통신기능을 포함한 센서를 통해 사물끼리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이다. 자동으로 정보를 교환하기 때문에 사람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정보 확인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숙박업처럼 단순한 업무를 위해 일일이 사람이 현장에 가야하고, 부족한 인력으로 인해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산업이야말로 사물인터넷은 혁명이자 찰떡궁합인 기술인 것이다.

사물인터넷을 숙박업에 적용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바뀌게 되는지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숙박 어플로 예약하면 고객의 핸드폰에 스마트키가 자동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리셉션에서 카드키를 받기 위해 기다리지 않아도 돼 편리한 입실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미리 객실 내 에어컨을 켜둘 수도 있고, 조식 주문과 수건 및 비품 요청도 클릭 한번으로 가능하다. , 객실에 사람이 없는데도 TV, 에어컨 등 전기제품이 켜져 있는 낭비가 없어지고 룸메이드나 객실매니저는 고객 퇴실 여부나 청소 완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갈 필요가 없다.

야놀자는 위와 같이 사물인터넷이 숙박 산업에 가져올 혁명적인 변화를 먼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모습으로 가져오고 싶었다. 하지만 기존 사물인터넷 기술은 숙박업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실제 적용 시 많은 오류가 발생한다. 해외에서도 사물인터넷을 제대로 숙박업에 접목시킨 사례가 나오지 않은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야놀자는 지난 1년간 센서를 포함한 모든 하드웨어를 사물인터넷 전문기업과 함께 설계부터 제작까지 직접 진행했고, 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자체 개발해왔다.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테스트를 반복했고 올해 초에 정식으로 제품을 런칭했다.

전국 13개 숙박업소에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이 되어 실제 운영이 되고 있고, 위에서 언급한 변화들을 고객과 운영자 모두 몸소 경험하고 있다. 고객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객실을 사용하고 있고, 운영자의 업무 효율은 30%까지 향상시키는 등 보다 효과적으로 객실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숙박업에 대한 사물인터넷의 활용, 이를 통한 혁명적인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이러한 숙박업의 변화를 야놀자가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세계 숙박업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을 통한 변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는 믿음은 엄청난 자부심이자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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