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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투숙한 토끼 인형의 사연

호텔업 | 2016-11-07

 

아일랜드의 특급호텔 ‘아데어 매너 호텔’(Adare Manor Hotel) 에 어린 손님이 토끼 인형을 두고 갔다. 직원들은 인형을 발견한 즉시 호텔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3살 손님이 체크아웃하며 깜빡 잊은 토끼 인형의 사진과 함께 “오늘 나는 주인을 잃어버렸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손님이 놓고 간 토끼 인형에게 ‘바니’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바니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최상급 서비스들을 받으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토끼 인형의 주인인 어린 소녀 케이트 호건은 주인 찾기가 시작된 지 단 이틀 만에 나타났고 토끼 인형은 무사히 주인 품에 돌아갈 수 있었다. 

 

"사랑하는 호텔 관계자 여러분. 제 이름은 케이트 호건(Kate Hogan) 입니다. 제가 아끼는 젤리캣(Jellycat)을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아이는 제가 태어나서 처음 선물 받은 봉제인형이에요. 그 아이를 잃고 나서 잠들 때마다 너무 외로웠지만, 젤리캣이 멋진 시간을 보낸 걸 알고 나니 오히려 기뻐요."

 

호텔 측의 세심한 배려와 아이디어가 돈을 많이 들인 그 어떤 광고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 것이다. 고객에게 충분한 관심과 배려가 있다면 고객은 우리 호텔을 좋은 기억으로 남겨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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